“거절할 줄 모르는 저는 어쩔 수 없이 도와주러 다니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날, 밭의 포도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주렁주렁 달린 포도가 욕심나기 시작했다. 아마도 언니들의 작전이었나 보다. 문득 정신 차려 보니 깜깜이 초보 농부 3년 차가 되어 있었다. 일을 배울 때는 아이스커피를 사 들고 언니들 밭에서 놀면서 배웠다. 밭에 돌아와 나무를 키우고, 나무순에서 싹이 나고 기다란 포도가 영글기 시작했다”라며 노력으로 얻어낸 포도를 보며 즐거워했다.
[향이농원]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추풍령리 621-4 (010-8843-2751)